세상에 사기꾼도 참 많다

사는이야기 2020. 10. 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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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사에 '옵티머스'가 등장해서 찾아 읽는다. 라틴어 optimus는 '가장 좋은'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들었을 때는 '옵티머스 프라임'을 먼저 생각했다. 먼저 사진 하나 올려본다. 건담이나 옵티머스 프라임이나 비슷하니까! 

우리말로 '가장 좋은 펀드'인 옵티머스 펀드가 대놓고 사기를 쳤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개인 982명을 포함한 1166명이 투자한 5151억 원은 대부분 돌려받기 힘들다고 한다. 단순 계산으로 한 사람이 4억 4천만 원을 날리게 되었다니 정말 상당하다. 교사 25년을 일하고도 아직도 모으지 못한 큰돈을 사기당한 사람들 마음은 오죽할까! 뉴스를 보니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5억을 넣었다고 한다.

법이 허술해서 이런 사기가 가능했다고 하니 더 어이없다. 도대체 지금까지 국회는 국정감사 때 뭘 따지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여권에 있는 정치인이 연루되었다는 말이 나오는데 제발 아니길 바란다. 뇌물을 받은 자가 하나라도 나오면 이 정권은 끝이다. 또다시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일은 절대로 보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불안하다.

하기야 민주당이 집권하고 나서 속 시원하게 처리한 일도 잘 보이지 않는다. 전교조도 결국 대법원 판결을 받고 나서야 겨우 법외 노조 딱지를 뗐다. 세월호는 도대체 왜 여태 밝히지 못하는 것일까? 노동자는 일터에서 죽어 나가는데 방탄 소년단 군문제 해결이나 떠들고 있으니 답답하다. 장관 아들 병가나 따지며 세월 다 보내는 '국민의힘'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당 이름까지 이상하게 지어서 자꾸 띄어쓰기하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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