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중학교 수학을 가르친다::::수학과 사는 이야기

이제는 중학교 수학을 가르친다

수학이야기/중학수학1 2021. 2. 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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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에서 7년을 보내고 3월부터는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게 되었다. 1학년과 3학년을 맡게 되었는데 26년을 고등학교에만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무엇이든 처음 경험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교과서를 바닥에 놓고 사진을 찍고 훑어보았다. 당연히 내용은 아주 쉽다. 하지만 가르치는 난이도는 내용과는 상관이 없다. 어쩌면 뻔하게 쉬운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글갈래에 중학교 수학을 모아 놓을 꼭지를 만들었다. 이제 중학교 1학년이나 3학년이 되는 학생들 가끔 들러보시길 바란다. 중학생을 가르치는 좋은 자료를 가진 고수님들 조언도 부탁 드립니다.

아래 댓글에 있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삼각형의 합동은 결국 삼각형이 유일하게 결정되는 조건을 말하는 것이지요. 두 변 $AB$와 $BC$ 그리고 끼인각이 아닌 $\angle CAB$가 주어졌다고 합시다.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이 삼각형이 2개 존재하게 됩니다.

서로 같은 두 변과 각이 같을 때, 끼인각이 아니어도 두 삼각형이 합동이 되려면 원이 직선 AC와 접해야 하므로 직각삼각형이 되어야 합니다. 직각삼각형이 직각이 아닌 하나의 각이 서로 같다면 세 각이 모두 같아서 결국은 끼인각이 같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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