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에 핀 영산홍
영산홍과 철쭉이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른다. 우리 학교 복도에 놓인 화분에 꽃이 피었다. 어떤 사람은 영산홍이라 부르고 어떤 사람은 철쭉이라 부른다. 이름은 뭐라도 좋다. 꽃을 피워 봄을 알리면 될 일. 화단에 있는 명자나무도 꽃망울을 잔뜩 달고 따뜻한 바람을 기다리고 있다. 때는 바야흐로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