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지 않은 스마트 키보드
사는이야기 2019. 4. 10. 19:52지난해 아이패드를 사면서 함께 산 스마트 키보드가 망가졌다. 사실 아이 펜슬을 주로 쓰기 때문에 언제 망가졌는지도 모른다. 망가진 사실은 어제 알았다. 오늘 다른 스마트 키보드를 연결해 보니 잘 되는 걸로 보아 키보드가 문제다. 구글링 해보니 잘 닦아 보라는 말만 나온다.
서비스받으러 갔다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보증기간이 1년인데 이미 지나서 리퍼를 받아야 하는데 19만 8천 원이란다. 새것이 22만 원쯤인데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다. 애플이 불친절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많이 억울하다. 게다가 같은 스마트 키보드도 다른 크기인 것은 보증기간이 3년인 제품도 있다고 한다. 어차피 많이 쓰지도 않으니 그냥 덮개와 거치대로 쓰기로 했다.
아이패드는 나무랄 데 없이 좋은데 스마트 키보드는 전혀 스마트하지 않다. 새로 아이패드 사시는 분은 절대로 사지 마시라. 참고로 아이패드 프로 10.5를 쓰고 있다.
오늘 아침 풍경은 먼 산엔 흰 눈이 길 건너엔 하얀 벚꽃이 피었다. 겨울과 봄이 동거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