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는 등산이지!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19. 9. 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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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지내고 치악산을 오른다. 하늘이 정말 깨끗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황골에서 매표소까지 도로가 깔렸다. 주차료는 5000원. 입석대까지 오르는 길은 무척 가파르다. 그래서 황골 탐방로가 정상에 오르는 가장 짧은 길이다.

명절에 산에 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정상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왔다는 청년들이 먼저 와 있다. 놀랍게도 구두와 샌들을 신고 있다. 서로 사진을 찍어 준 청년은 사다리병창으로 올랐는데 1시간 40분 만에 올랐단다. 하긴 나도 젊었을 땐 저랬는데 부럽다.

잠자리떼 날고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예쁘게 피었다. 완전 늦가을 풍경이다. 꽤 많이 올랐었는데 오늘 하늘이 어느 날보다 맑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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