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사는이야기 2020. 3. 13. 11:36해마다 이맘때 작은 봄맞이 행사를 한다. 그것은 바로 화분 옮기기다. 겨우내 거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화분을 베란다로 옮기면서 비로소 봄이 왔음을 느낀다. 겨우내 햇살 한줄기 제대로 못 받던 아이들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면 행복해진다. 사진에서 검은 화분에 가장 키가 큰 행운목에 정이 많이 간다. 다 죽었던 걸 살려낸 녀석이다. 가지를 잘라 네 그루나 옮겨심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요즘은 고무나무 가지를 잘라 옮겨심기 하고 있는데 실패할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