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수학과 사는 이야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사는이야기/들꽃 2020. 4. 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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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주말 산행에 나섰다. 등산까지는 아니고 보문사까지만 다녀왔다. 나태주 시인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우리는 알고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아름다움을 알지 못하고 오래 보지 않으면 사랑하기 어렵다. 코로나로 막혔던 길이 조금 열렸다. 개별꽃이 먼저 반긴다. 금낭화가 딱 제 때다. 꺾으면 피가 나서 피나물이다. 자세히 보며 걷다 보니 들쥐도 눈에 띈다. 다람쥐도 아닌 들쥐를 만나기는 처음이다. 제비꽃만 해도 중류가 많아 하나하나 알기 어렵다.

개별꽃
금낭화
피나물
들쥐

보문사는 작은 절이다. 보문사터로 알려진 이곳에 새로 절을 짓다가 발견한 청석탑이 마당에 있다. 청석탑은 고려시대에 유행했다고 하니 적어도 고려시대부터 절이 있던 곳이다. 절벽이나 다름없는 곳에 사다리를 놓고 푸성귀를 심어 놓은 모습이 정겹다.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깝다. 

하늘매발톱
보문사
청석탑
보문사
곤줄박이
태백 제비꽃
노랑 제비꽃
보문사
봄 낙엽송
알록 제비꽃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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