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너무 자주 돌아온다
생일 챙겨 먹는 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올해는 여기저기서 챙겨 주었다. 참 민망했지만 한편으론 즐겁다. 딸아이 작품 올려둔다. 꼬물꼬물 만든 작품이 맘에 쏙 든다. 아들이 쓴 무미건조한 편지도 좋지만 올려두지는 않겠다. 세월은 두루마리 화장지 풀려 나가는 속도처럼 어릴 때는 더디 가다가 남은 날이 많지 않을수록 쉬이 간다더니 정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