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을 달려 학교로 간다

사는이야기 2020. 5. 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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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 여러 가지가 좋다. 철 따라 바뀌는 꽃길을 달려서 학교 오는 길이 즐겁다. 오늘 아침은 날씨가 좋아 등교하다가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책상에 놓인 온갖 마스크를 보자 숨이 막힌다. 의료용 마스크는 보호는 잘 되겠지만 숨이 막혀서 말하기 어렵다. 얼굴 실드를 써보니 내 소리가 내 귀로 다시 돌아와 귀가 먹먹하다. 천 마스크가 그나마 가장 낫다. 오늘을 1회용 위생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해봐야겠다. 이걸 쓰기 위해 교실 교탁마다 아크릴 가림막을 세워 놓아서 목소리가 막히는데 마스크까지 쓰고 말하려니 너무 힘들다.

코로나 19는 비말 전파만 되고 공기 전파는 안 된다고 하던데 노래방 복도에서도 감염되고 뭔가 좀 이상하다. 마스크 없이도 살 수 있는 날이 얼른 와야 한다. 하루 종일 마스크 쓰고 있다 보면 없던 다른 병이 생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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