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로스(Arbelos): 구두장이가 쓰는 칼
수학이야기/기하벡터
2019. 6. 28. 10:03
아벨로스(Arbelos)는 구두장이가 가죽을 자르고 다듬을 때 쓰는 칼을 이르는 그리스말이다. 아래와 같이 반원 c에 내접하고 서로 외접하는 두 반원 d,c로 이루어진 도형이다. 이 간단한 도형에 원과 관련된 성질이 아주 많아서 오늘날도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도형이다.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 아폴로니우스가 많은 연구를 하였다. 여기에 아폴로니우스 가스킷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적고자 한다. 먼저 아벨로스는 원 c 위의 임의의 점을 $C$를 잡고 원주각을 이등분하는 직선과 지름이 만나는 점 $D$를 찾는다. 나누어진 선분을 지름으로 하는 두 원 d, e를 그린다. 이렇게 만든 아벨로스는 아래와 같은 성질이 있다. 1. 아벨로스는 호 c 길이의 2배이다. 호 c 길이는 호 d,e를 더한 것과 같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