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원대 주변 맛집, 시민닭갈비와 장수장::::수학과 사는 이야기

춘천 강원대 주변 맛집, 시민닭갈비와 장수장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6. 3. 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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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춘천을 자주 들르게 된다. 그중에서도 강원대 주변을 찾는 일이 많다.

요즘은 한 끼를 먹더라도 검색으로 맛집을 찾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춘천은 닭갈비의 고장답게 어지간한 집은 대부분 맛이 괜찮다. 대체로 맛이 표준화되어 있어 서비스나 광고 효과로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했는데, 자주 먹다 보니 잘 되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차이가 조금씩 느껴진다.

지난번 검색으로 알게 되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돌아섰던 집을 이번에 다시 찾았다. 상호는 시민닭갈비. 테이블이 열 개 남짓한 작은 가게다.

지난번에 들렀던 119닭갈비보다 간이 조금 덜 세게 느껴진다. 굳이 비교하자면 이 집이 살짝 더 맛있다. 규모가 작아서인지 분위기도 더 정겹다. 어쩐지 예전에 먹던 닭갈비 같은 느낌이 난다. 뭐라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그런 맛이다.

점심에는 중국 음식이 당겨서 강원대병원 건너편에 있는 장수장을 찾았다. 간판에는 ‘32년 전통’이라 적혀 있는데 since 1987이라고 되어 있으니 간판도 꽤 오래된 셈이다.

아주 먼 옛날, 대학생들은 중국집에서 개강 파티나 종강 파티를 하곤 했다. 내가 신입생이던 1989년에는 신생 중국집이라 잘 몰랐을 것이다. 아무튼 강대 병원이 춘천 의료원이던 시절인 그때도 여기에 있었다고 생각하니 반갑다.

가게 분위기는 예스럽지만 가격은 부담 없고 맛도 좋았다. 가성비가 좋으니 비싼 간짜장과 사천짜장을 시켰다. 배달하시는 분이 두 분이나 있었는데, 잠깐 앉아 쉴 틈도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걸 보니 이미 꽤 알려진 맛집이 분명하다.

간짜장 9000
사천짬뽕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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