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내소사_겨울 풍경
사는이야기/여행음식
2024. 1. 27. 15:03
내소사는 두 번째 방문인데 워낙 오래되어서 지난 방문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때도 겨울이었다는 것 정도만 떠오른다. 들어가는 길에 전나무 숲길이 좋고 굵은 느티나무도 좋다. 잎을 모두 떨군 겨울이라 모르지만 봄에 꽃이 피거나 단풍이 질 때 아주 좋을 것 같다. 올 가을엔 단풍을 즐기러 오고 싶다. 일주문 현판을 보니 능가산내소사이다. 어느 절이건 가장 중요한 건물은 대웅보전이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단청이 모두 벗겨져서 느낌이 새롭다. 들어가는 길에 고려동종이 국보로 승격되었음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축하할 일이다. 대웅전 옆에 있는 건물은 구불구불한 나무를 그대로 기둥으로 삼은 모습이 눈에 띈다. 봉래루를 지나 대웅전을 향하는 계단 위에는 참 잘 다듬어진 소나무가 있다. 너무 인위적으로 느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