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준비하는 교무부장에게
사는이야기
2023. 12. 24. 12:58
올해 처음으로 교무부장을 맡아서 정신없이 한 해를 보냈다. 이제 마지막 행사인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다. 옛날에는 졸업장을 교장이 대표학생에게만 수여하고 나머지는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이 수여했지만 요즘은 예전과 달리 졸업장을 졸업식장에서 모든 학생에게 수여한다. 헐리우드 영화처럼 말이다. 지켜보는 사람에겐 다소 지루한 장면이지만 학생들에겐 나름대로 뜻깊은 장면일 듯도 하다. 지난해 아들 졸업식에서도 그냥 밋밋하게 수여하지 않고 학생마다 간단한 프로필을 띄우는 걸 보았다. 담임에게 반별로 맡기면 되겠지만 자동화를 시도해 보았다. 엑셀과 파워포인트에 브이비에이(VBA)를 활용하여 만들었다. 이제는 이런 일을 할 때 프로그램을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유튜브로 검색하고 챗지피티에게 물어서 코드를 완성하였다. 1...